배터리 산업뉴스_2023년 45주

2023. 11. 15. 14:47배터리 산업 주간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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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

■ Li-Metal, 재처리 기술을 사용해 리튬 금속 잉곳 생산

 

배터리 소재

■ Stratus Materials, 차세대 LXMO 양극 재료발표

■ NMG, Panasonic과 흑연 공급 계약 체결

■ NMG, Panasonic과 흑연 공급 계약 체결

■ Denka, Transform Materials의 플라즈마 기술로 아세틸렌가스 생산

■ JIOS Airogel, 초경량 실리카로 만든 Thermal blade생산 위해 싱가로프 제조공장 개장

 

배터리 제조

■ Amprius, 전기 항공기에 450Wh/kg배터리 셀 공급

클라우드 기반 AI 기술을 통해 배터리의 수명과 안전성을 높이는 기술 개발

■ Solid Power, 최초의 A-샘플 BMW에 출하

 

자동차 OEM

■ EV 판매 부진의 원인, 충전 및 주행거리 문제보다 EV가격이 주원인

■ gogoro, HPCL과 인도에 배터리 교체 사업 위한 파트너십 체결

현대차, LFP배터리 자체 개발

■ Polestar, SK On과 폴스타 5배터리 공급 계약 체결

■ Volvo, Proterra로부터 배터리 사업 인수

■ Alexander Dennis, 차세대 배터리 전기 버스 공개

■ Lilium, Lilium 제트 배터리 셀의 대량 생산을 위한 파트너십 발표

 

 

원자재

■ Li-Metal, 재처리 기술을 사용해 리튬 금속 잉곳 생산

리튬 금속 스크랩 (좌), 리튬 금속 스크랩을 재활용하여 생산한 리튬금속 Ingot (우)

Li-Metal은 올해 초 미국 Ontario주 Markham에 있는 리튬 금속을 생산하는 파일럿 시설에서 특허받은 C2M(Carbonate to Metal) 기술을 사용하여 첫 번째 리튬 금속 제품을 성공적으로 생산했습니다.

C2M 기술은 전 세계적으로 환경 영향이 가장 적은 고품질 리튬 금속 Ingot을 생산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Li Metal은 여기에 더해 초박형 리튬 금속음극의 생산 기능도 추가하였고 이번에는 배터리 생산 과정 중 나온 리튬 금속 스크랩에서 리튬 금속 잉곳을 생산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하여 리튬 금속 공급 방법을 다양화하고 있습니다.

리튬 금속 음극은 기존의 압출/압연 공정을 통해서 또는 보다 경제적이라고 알려진  물리적 기상 증착(PVD) 공정을 통해 생산됩니다.

일반적으로는 전통적인 압출 공정을 통해 리튬 금속을 Ingot 형태로 공급하게 되는데 평균적으로 기가팩토리에서 생산 시 생성되는 리튬 scrap(생산 시 버려지는 조각들)들은 최대 30%에 이릅니다. 이러한 리튬 금속 scrap들은 현재 유해 폐기물로 지정되어 일반적으로 소각시키기 때문에 귀중하고 중요한 배터리 재료가 영원히 손실되게 됩니다.

Li-Metal은 새로운 재처리 및 주조 기술을 개발하여 리튬 금속 scrap을 재활용하여 리튬 금속 Ingot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배터리 소재

■ Stratus Materials, 차세대 LXMO 양극 재료발표

Stratus Materials LXMO의 구조 (좌), LXMO의 SEM image (우)

미국의 양극재료 회사인 Stratus materials는 향후 전기 자동차 고객 들과 향후 확정 계획을 공유하기 위해 차세대 양극 활물질인 LXMO를 발표했습니다.

올해 초 Stratus materials은 그동안 비공개로 개발 중이던 LXMO를 초기 파일럿 규모로 생산한다고 발표했었습니다.

Stratus materials은: “LXMO의 성능 및 이점"이라는 제목의 새 백서를 발표했는데 이 백서는 LXMO 가 리튬 이온 배터리 산업에 제공할 수 있는 성능, 안전성 및 비용의 독특하고 가치 있는 조합에 대한 정량적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문서에서는 LXMO를 기존 풀 셀에 구현할 경우, LFP의 높은 안전성과 낮은 비용과 하이니켈 NMC와 동등이상의 배터리 성능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LXMO와 NMC811의 열특성을 비교한 아래 그림을 보면 LXMO는 230도 이상부터 열분해가 시작되지만 NMC811은 165도부터 열분해가 시작됩니다. 300도에서 질량 손실은 LXMO는 5% 정도지만 NMC811은 40% 정도입니다.

LXMO 와 NMC 811 의 열특성 비교

아래 그림은 LXMO의 용량과 수명을 측정한 결과입니다. LXMO는 첫 번째 사이클의 쿨롱효율은 80% 정도이고 비용량은 245mAh/g입니다.

LXMO의 Half cell 테스트결과
Full cell로 제작한 LXMO의 수명테스트 결과

LXMO는 현재 현재 Pittsburgh의 Pre-Pilot 라인에서 연간 1톤 이상의 속도로 LXMO를 생산하고 있으며 2024년 중반에 가동될 연간 30톤 파일럿 라인 건설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이 새로운 파일럿 라인을 통해 Stratus는 재료를 대규모 배터리 제조회사 및  전기 자동차 OEM에 배포할 계획입니다

  

■ NMG, Panasonic과 흑연 공급 계약 체결

캐나다 Quebec에 위치한 흑연 음극 제조회사인 NMG (Nouveau Monde Graphite)는 Matawinie 광산에서 채취한 흑연재료를 Bécancour에서 가공하여 흑연 음극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2000톤의 제조 능력을 갖추고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확장하기 위해 공장 건설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현재 Panasonic Energy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여 협력하고 있으며 최종 구매 계약을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 Safire, 안전성이 강화된 배터리 개발 위해 Glatfelter와 전략적 파트너십 발표

첨단 배터리 안전 기술을 개발하는 벤처기업 Safire Technology Group, 은 엔지니어링 소재 제조업체인 Glatfelter와 자사의 충격 방지 전해질인 Safire(SAFe Impact Resistant Electrolyte)에 최적화된 분리막을 개발하기 위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습니다.

Safire는 기존의 액체 전해질 내에 첨가하는 첨가제로 배터리가 충돌이나 충격을 받으면 전해액을 액체에서 고체로 변화시켜 화재와 폭발을 방지하는 제품입니다.

이 첨가제는 배터리 전극의 기공크기보다 크고 전해질과 전극과 반응하여 생성하는 SEI나 CEI에 영향을 주치 않으므로 배터리의 성능에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정상적인 작동조건에서 이 첨가제는 액체상태이므로 전해액 함침에도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그러나 배터리가 충격을 받게 되면 첨가제가 즉각적으로 고체가 되도록 합니다.

Safire Group은 현재 미 공군을 위해 리튬 이온 배터리를 개발 중인데 자사의 첨가제와 함께 사용하여 안전성을 향상시킬 분리막 개발을 위해 Glatfelter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게 됐습니다.

 

■ Denka, Transform Materials의 플라즈마 기술로 아세틸렌가스 생산

리튬이온 배터리의 도전재로 사용되는 아세틸렌 블랙을 생산하는 일본의 Denka는 아세틸렌 블랙의 원료가 되는 아세틸렌가스의 일본 내 안정적인 생산을 위해 Transform Materials와 계약을 했습니다.

Transform Materials는 2014년에 미국에서 설립되었으며 마이크로파 플라즈마를 사용하여 천연가스에 에너지를 공급하여 CO2 배출 없이 아세틸렌과 수소를 형성하는 획기적인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Transform Materials의 특허 기술과 시스템은 콤팩트하고 모듈식이므로 대규모 공장이든 소규모 산업 응용 분야이든 상관없이 고객 요구에 맞게 쉽게 확장할 수 있으며 기존 시스템 및 아키텍처와 통합하여 채택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Denka는 아세틸렌을 생산하기 위해 탄화칼슘에 의존해 왔으며 지난 100년 동안 아세틸렌 생산을 위한 탄화물 사슬을 성공적으로 최적화하여 석탄 기반 공급원료를 사용하면서 가능한 가장 낮은 탄소 배출을 달성했었습니다.

Denka는 일본정부로부터 최대 33억 엔의 보조금을 받아 후쿠오카 오무타시에 있는 Denka의 공장에 Transform Materials의 마이크로 플라즈마 생산설비를 설치하여 탄소 배출이 훨씬 낮은 아세틸렌을 생산할 계획입니다.

 

■ JIOS Airogel, 초경량 실리카로 만든 Thermal blade생산 위해 싱가로프 제조공장 개장

Multi 다공성 구조를 가진 초경량 실리카 (SiO2)로 “Thermal blade”라는 EV배터리 팩용 초박형 단열재를 생산하는 JIOS Aerogel은 싱가포르에 제조공장을 개장했습니다.

JIOS Aerogel의 실리카 제품은 단열성, 물과 수분에 대한 차단성, 소음차폐, 경량, 내화성, 큰 비표면적등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특징을 가진 재료로 만들어진 EV 배터리 팩용 단열재인 Thermal blade는 얇은 하우징 내에 Multi 다공성 구조를 가진 초경량 실리카로 만들어진 에어로겔을 캡슐화하여 고압축 시킨 제품이다.

이 제품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집니다.

-      극도로 낮은 열전도율로 셀 간 열폭주 전파를 차단.

-      두께가 얇아 배터리 에너지 밀도 극대화

-      압축성이 뛰어나 배터리 충전 시 부피 변화와 동기화됨.

-      내화성 복합재로 안전성 향상

-      먼지가 없고 크기 조절이 자유로우며 저렴한 비용으로 쉽게 조립가능

이외에도 JIOS Aerogel은 “Fire Resistant Coating”라는 제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 제품은 배터리 모듈 및 팩에 분사형 무기물을 코팅하여 높은 열과 화염을 가두어 배터리의 안전성을 보장하는 제품으로 200도 이상의 열에 노출되면 활성화되어 재료가 팽창하여 단열벽을 제공하며 열폭주를 차단합니다.

  

배터리 제조

■ Amprius, 전기 항공기에 450Wh/kg배터리 셀 공급

나노와이어 실리콘 음극 기술로  450Wh/kg의 에너지 밀도를 가지는  리튬 이온 배터리를 제조하고 있는 Amprius Technologies는 3개의 주요 전기 항공기 제조업체와 구매 주문을 체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450Wh/kg셀은 Amprius의 전략적 고객과 협력하여 HAPS(high-altitude pseudo satellite) 비행체에 필요한 요구 사항을 만족하며 매우 까다로운 환경에서 작동할 수 있도록 개발되었습니다. 이전에 개발된 400Wh/kg 플랫폼보다 더 큰 에너지 밀도와 더 긴 주기 수명을 갖춘 새로운 450Wh/kg 셀은 HAPS가 태양열로 에너지를 공급받을 수 없는 야간에 성층권 비행 시 충분한 전력과 내구성을 제공할 수 있는 유일한 상용 배터리입니다.  450Wh/kg 셀은 HAPS가 더 많은 탑재량을 가지는 경우는 물론 모든 계절 및  더 높은 위도에서도 작동합니다.

  

클라우드 기반 AI 기술을 통해 배터리의 수명과 안전성을 높이는 기술 개발

싱가포르 난양기술대학교(NTU Singapore)와 Durapower Technology Singapore Pte Ltd의 과학자들이 리튬 이온 배터리의 수명과 안전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이번에 개발된 화재 및 폭발 관리 시스템(FXMS: Fire & Explosion Management System) 소프트웨어는 디지털 트윈기술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트윈 기술은 컴퓨터에 현실 속 사물의 쌍둥이를 만들고, 현실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컴퓨터로 시뮬레이션함으로써 결과를 미리 예측하는 기술로 FXMS는 실제 배터리의 가상 복제본을 생성하여 실제 배터리를 미러링 하여 고정밀 실시간 모니터링은 물론 최대 5년까지 배터리 상태를 예측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FXMS는 어떤 배터리 팩이 고장 날 가능성이 있는지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향후 최대 6개월 동안 최대 95%의 정확도로 교체 시기를 예측할 수 있습니다. 현재 NTU 스마트 캠퍼스의 컨테이너 크기 데이터 센터에서 테스트 중입니다.

연구팀은 특허 출원 중인 기술이 리튬 이온 배터리의 수명을 50% 이상 연장하고 탄소를 크게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 Solid Power, 최초의 A-샘플 BMW에 출하

전고체 배터리 개발업체인 Solid Power는 3분기 재무 결과를 발표하며 자동차 인증을 받기 위해 BMW에 첫 번째 A-1 샘플 셀을 출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A-1 샘플은 BMW의 데모카 프로그램을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Solid Power는 기존의 전해질 생산시설인 SP1의 전해질 분말 생산을 단계적으로 중단하고 대량 생산을 위한 SP2전해액 생사시설의 생산을 개시하여 대규모로 고체 전해질을 제조할 수 있는 궤도에 올라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향후 Solid power는 SP2의 전해질 생산 규모를 확대하고 자동차 인증프로세스를 시작하여 공동 개발파트너들에게 EV셀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자동차 OEM

■ EV 판매 부진의 원인, 충전 및 주행거리 문제보다 EV가격이 주원인

S&P 글로벌 모빌리티 설문조사에 따르면 EV 수요가 둔화되는 원인으로 배터리 충전 및 주행 거리 문제 보다 EV가격문제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행 거리에 대한 불안감과 충전 네트워크의 부족이 여전히 EV구매에 주저할 이유가 되지만, 최근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전 세계 설문 조사에 따르면 잠재적인 EV 구매자는 지갑에 미치는 영향을 가장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미국 시장만의 현상이 아니라 EV가 시장에 크게 진출한 지역에서도 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응답자 7,500명 중 거의 절반(48%)은 대부분의 EV가 본질적으로 가격 프리미엄을 수반한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EV 가격이 너무 높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전기 자동차의 주행거리가 증가하고 커다란 EV트럭부터 소형 EV까지 선택할 수 있는 모델이 증가했고 세금 공제 등의 혜택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향상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응답자의 42%만이 다음 차량 구매를 위해 EV를 고려하고 있으며 응답자의 62%는 새 차량을 구매하기 전에 기술이 개선될 때까지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19년에는 사용가능한 EV모델이 제한적이고 고급 모델들이 EV시장을 지배했기 때문에 응답자 중 58%가 EV구매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었습니다.

2021년에는 포드, 현대, 기아, VW의 주류 자동차 회사들이 새로운 모델들이 시장에 출시했고 미국의 여러 주와 유럽에서 내연기관 차량을 향후 금지하는 법안이 제정되면서  전 세계 응답자의 86%가 EV를 구매할 의향이 있다고 그 수가 급격히 증가했습니다.  2023년 5월에 설문조사에 의하면 2019년보다 확실히 높은 수치이기는 하지만 참여한 8,000명의 참가자 중 67%가 EV 구매에 개방적이었습니다. 이는  2021년보다 무려 19% 포인트 감소한 수치입니다. 

이러한 감소의 원인으로는 우선 금리 상승과 최근에야 완화된 재고 부족으로 인한 가격 피로가 시작되었기 때문이라고 S&P는 분석했습니다.

EV가격 다음으로 소비자들이 EV구입을 꺼리는 두 번째 이유는 충전문제입니다. 응답자 중 46%가 충전 소요시간을 우려했고 44%는 충전소의 부족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소비자들은 충전하는 데에 점심시간보다 훨씬 긴 시간을 지체하고 싶어 하지 않습니다. 이런 충전 기대치를 충족시키려면 광범위하게 고속충전기가 설치되어야 하고 전기차 역시도 대용량 충전기가 내장되어야 합니다.

주행거리에 대해 대부분의 응답자는 300마일(480km) 미만의 주행거리도 받아들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응답자의 19%는 251~300마일 사이의 범위를 수용하는 반면, 21%는 201~250마일 범위도 좋다고 답변했습니다. 29%만이 최소 300마일 이상의 주행 거리를 가져야 한다고 답변했습니다. 

현재의 EV 제품군들은 이러한 소비자의 주행거리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습니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거의 모든 EV는 미국 환경 보호국(EPA) 기준으로 주행 시 200마일 이상을 주행할 수 있습니다. 예상 주행 거리가 300마일 이상인 차량은 루시드(Lucid), 테슬라(Tesla), 리비안(Rivian), BMW,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 등 고급 브랜드의 차량들입니다.

그러나 현재의 기술들이 소비자가 수용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해서 소비자가 아직 EV로 도약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응답자 중 62%는 “새 차를 구입하기 전 차량 기술이 좋아질 때까지 기다린다” 고 답변했습니다. 이것은 대부분의 경우 새로운 EV의 성능이 괜찮을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더라도 소비자를 계속 방해하는 '만약...'이라는 약간의 불안이 항상 존재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EV를 구매하려는 소비자의 의향은 지난 몇 년 동안 늘어났다가 줄어들었지만 구매 이유는 동일합니다. EV 또는 하이브리드를 구입하는 세 가지 주요 이유는 연료 절약(69%), 환경적 이점(56%), 성능/운전 경험(31%)입니다. 

EV가 주류로 소비자들이 구매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장애물을 제거해야 합니다.  구매자는 다음 기술 발전을 기다리고 싶거나 충전 시간 및 충전기 가용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지만 결국 EV의 가장 큰 장애물은 엔지니어링이 아닌 EV의 가격적인 요소입니다.

  

■ gogoro, HPCL과 인도에 배터리 교체 사업 위한 파트너십 체결

전기 이륜 스쿠터 및 배터리 교환서비스를 제공하는 대만회사인 gogoro는 인도의  석유회사 Hindustan Petroleum Corporation Ltd(HPLC)와 파트너십을 맺었습니다.  

HPLC는 인도 내 21,000개의 주유소를 가지고 있는 인도 최고의 석유회사로 gogoro는 향후 몇 년 안에 HPLC의 주유소에 수천 개의 gogoro 배터리 교환스테이션을 설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gogoro는 현재 대만에 2500 개 이상의 위치에 12만 개의 gogoro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을 운영하고 있으며 일일 배터리 교체회수는 40만 건이 넘고 현재까지의 총 배터리 교체 회수는 55억 건에 달해 출시 이후 75만 톤 이상의 CO2를 절약했습니다.

 

현대차, LFP배터리 자체 개발

현대차는 지난 6 2023년 투자자의 날 향후 10년간 전기차 배터리 개발을 위해 73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했습니다. NCM LFP 및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하여 비용을 낮추면서 주행 거리를 향상시킬 것이라고 밝혔고 이를 위해 배터리 개발의 각 구성요소별로 전담조직을 구성했었습니다.

이에 따라 NCM 배터리의 경우 기존 모델 대비 효율을 약 10% 향상시킨 배터리를 자체 개발해 SK온이 위탁 생산하도록 했고 이를 지난 8월 출시된 싼테페 하이브리드에 탑재했었습니다.

LFP배터리의 경우 현재 코나 EV와 기아 신형 레이 EV에 CATL의 LFP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지만 2024년까지 에너지 밀도를 높이고 저온 효율을 향상시켜LFP배터리의 자체 개발을 완료하고 2025년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 Polestar, SK On과 폴스타 5 배터리 공급 계약 체결

Polestar는 SK On과 2025년부터 자사의 플래그십 EV 4 도어 쿠페인 Polestar 5에 배터리 셀을 공급하기 위한 공급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2025년에 생산이 시작될 예정인 Polestar 5는 고급스러운 4 도어 GT(Grand Tourer) 모델입니다. Polestar 5는 최대 650kW(884hp) 및 900Nm의 사양을 가지고 있으며 맞춤형 접합 알루미늄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될 예정입니다.

Polestar 5에 동력을 공급하는 것은 SK온의 56cm 길이 셀로 구성된 ultra-long 하이니켈 배터리로 높은 에너지 밀도를 가지며 Thermal Propagation 테스트를 통과해 안전성을 입증했습니다.

 

■ Volvo, Proterra로부터 배터리 사업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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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전기자동차 파워트레인 제조업체인 Protera는 전기버스나 대형 차량의 배터리 시스템과 충전시스템을 설계해 왔으나 현재는 파산절차를 진행 중입니다.

Volvo그룹은 Proterra의 비즈니스 및 자산을 2억 ​​1천만 달러에 구매하는 경매에서 낙찰자로 선정되었습니다. 2024년 초 인수가 완료되면 Volvo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Protera의 배터리 모듈 및 팩 개발 센터와 사우스캐롤라이나의 조립 공장을  소유하게 됩니다.

Volvo는 이번 인수를 통해 현재의 배터리 로드맵을 보완하고 전기화를 가속할 것입니다.

  

■ Alexander Dennis, 차세대 배터리 전기 버스 공개

버스 제조업체인 NFI Group의 자회사인 Alexander Dennis는 영국과 아일랜드에서 운행될 새로운 소형 버스 (Enviro100 EV)와 2층 버스 (Enviro400 EV)를 공개했습니다.

2층 버스인 Enviro400 EV은 96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으며 길이 11.1m로 260마일 의 주행거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Enviro100 EV는 45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으며 길이 8.5m, 폭 2.35m의 기동성이 뛰어난 소형 버스로, 한 번 충전으로 최대 285마일을 주행할 수 있습니다.

Alexander Dennis는 Impact Clean Power Technology와 협력하여 배터리 시스템을 개발하였습니다. Enviro400 EV의 경우 NMC배터리를 사용하며 배터리 용향은 472 kWh이고 Peak power는 410kw, 연속 Power는 310kW입니다.

Enviro100 EV 역시 NMC배터리를 사용하며 배터리 용량은 236 kWh이고 Peak power는 260kw, 연속 Power는 230kW입니다.

  

■ Lilium, Lilium 제트 배터리 셀의 대량 생산을 위한 파트너십 발표

전기 수직 이착륙 제트기(eVTOL: Electric Vertical Take-Off and Landing) 제조 업체인 Lilium은 배터리 공급사인  InoBat과의 기존 파트너십을 연장한다고 발표했습니다.  

InoBat는 슬로바키아 Voderady에 있는 기존 Volta I 공장과 향후 Volta II 공장에서 Lilium Jet를 위한 배터리 셀을 생산할 예정입니다.

Volta I 공장의 생산은 2024년 초에 시작될 예정이며 Volta II 공장은 최대 4기가 와트시(GWh)의 생산 능력을 갖춘 InoBat의 첫 번째 기가팩토리가 될 것입니다. 그중 극히 일부만 Lilium 배터리 공급에 필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InoBat의 지분 25%를 보유하고 있는 Gotion High-Tech는 InoBat의 Volta II 공장의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자원과 제조 노하우를 제공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