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가 가져올 미래의 변화-부동산, 요식업, 모터스포츠

2022. 10. 5. 13:13전기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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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자율주행차가 가져올 미래의 변화

부동산 업계

세계적인 부동산 컨설팅 회사인 CBRE는 ‘자율주행차, 부동산에 변화를 일으키다(Autonomous vehicles, driving change for real estate)’라는 보고서를 통해 자율주행차의 상용화로 인해 외곽 지역이나 대중교통이 부족한 지역의 가치가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예나 지금이나 인터넷 포털에서 가장 반응이 뜨거운 경제 기사는 대부분 부동산과 관련된 것들이다. 관련 정책 변화, 교통 인프라 확장 등 시세에 영향을 주는 변수가 많은 탓이다. 하지만 부동산 시세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는 건 입지, 즉 접근성이다. 
자율 주행 기술과 Connectivity 기술의 발전은 이런 접근성의 불편함을 해소시킬 것이다.

먼저 Connectivity기술은 전체 교통상황을 고려해 최적의 경로로 최단 시간 안에 이동이 가능하도록 안내하여 출퇴근 시간의 가장 큰 스트레스인 차량 정체를 사라지게 할 것이다. 또한 자율주행으로 운전의 부담이 없어 이동 중에 잠을 자거나 화장을 할 수도 있고 업무를 볼 수도 있다.

접근성의 부담이 사라지면 오히려 집값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외곽지역에 거주하는 것을 오히려 선호하게 될 수 있다.

아울러 도심 한복판에 자리를 잡고 있는 주유소나 주차장 등도 자율주행 전기차로 인해 용도가 변경될 가능성이 크다. 

전기차는 주유소 같은 별도의 충전소가 필요 없이 주차한  곳에 설치된 충전기로 충전이 가능하다. 따라서 위험 시설로 분류되며 공간을 많이 차지하는 주유소가 필요 없게 될 것이다.

또한 자율 주행이 대중화되면 차량을 개인이 소유하기보다는 공유 개념으로 이용하는 사람이 많아질 것이므로 주차를 개인이 따로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개인이 소유한 차량이라도 자율 주행이 가능하므로 차량 소유주가 내린 후 자동차가 알아서 외곽의 주차장을 찾아가 주차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굳이 비싸고 복잡한 도심 한가운데 주차장을 만들 필요가 없게 되므로 도심 내 주차 공간이 많이 필요하지 않게 될 것이다.

 

요식 업계

한국 맥도날드의 매출은 DT(드라이브 스루, Drive Through)가 약 25%를 차지하고 있다. 맥도널드는 현재 전체 매장 중 60% 이상을 DT로 운영하고 있고, 스타벅스나 이디야커피 등도 DT 매장을 확대하고 있는 추세다.

DT 매장이 이렇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이유는 역시 시간 절약과 편리함이다. 자율주행차는 이런 DT 생태계에도 영향을 미친다. 이동 중 편히 식사를 할 수 있다는 자율주행차의 이점 덕분에 DT 시장은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이다. 패스트푸드 식당뿐 아니라 소위 맛집들도 DT를 운영하게 될 것이다. 

DT 시장이 확대되면 DT매장의 경쟁력도 변화될 것이다. 일단 운전의 부담이 없으니 차안에서 이동 중에 편안하게 음식의 맛을 음미하며 먹게 될 것이므로 지금처럼 시간 절약과 편리함이 아닌 음식의 맛이 DT매장의 경쟁력이 될 것이다. 


모터스포츠 분야

자율주행 시대가 오면 모터스포츠가 사라질 것이라고 예측하는 사람도 있었다. 

스포츠의 본질은 ‘인간이 극한의 신체와 정신력으로 실력을 겨루는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모터스포츠에서 사용하는 자동차는 이동이 아닌 경쟁을 위해 존재한다. 따라서 모터스포츠는 자율주행 시대에도 건재할 것이다. 자동차의 상용화로 인해 경마가 사라지지 않았듯이 말이다. 자율주행 차량으로 어떻게 경쟁을 하도록 할지 다양한 시도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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