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가 가져올 미래의 변화-자동차는 앞으로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

2022. 10. 5. 05:02전기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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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는 앞으로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

미래의 자동차는 전동화, 자율주행, Connectivity, 모빌리티 서비스의 영향 아래 여러 가지 변화를 겪을 것이다. 

자동차 관련법규, 제도, 질서 등 사회적인 큰 변화가 예상되지만, 자동차 측면에서 아래 3가지의 변화를 예측해본다.


- 자동차의 “가치적” 변화 
- 자동차의 “형태적” 변화
- 자동차의 “기능적” 변화 

 

- 자동차의 “가치적” 변화

Now Future
-운전이 중심행위
-목적지를  향해  조금    빠르게  가기  위한  이동수단
-동승자 , 물건을  원하는  장소로 이동시키기 위한 운송수단
-운전을  하며  달리는  재미와  풍경을 감상하는  즐거움
-움직이는  자산: 자신의  신분을  나타내거나 과시의  수단
-운전행위가 사라짐. (“운전한다가 아닌 이용한다  바뀜)
-운전면허 필요 없음.
-이동 수단으로서의 가치를 넘어 생활 공간으로서의 가치가 커짐. (휴식이나 엔터테인멘트, 가치있는  일을      있는  또 하나의  생활공간)
-직접 소유 불필요 (소유형이 아닌 공유형으로 변화)
-다양한 서비스와 연결되는 커다란 IT 디바이스

자동차는 그동안 우리에게 어떤 가치를 전해주었을까? 목적지를 향해 조금 더 빠르게 가기 위한 이동수단의 가치가 가장 컸을 것이다. 그리고 동승자 혹은 물건들을 원하는 장소로 이동시키기 위해 움직이는 운송수단이었다. 그 가치를 제공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운전자가운전을 해야 했다. 꼭 어떤 수단으로써의 이용 외에도, 운전을 하며 달리는 재미와 풍경을 감상하는 즐거움을 느끼기도 했고, 개개인의 운전 능숙함의 차이로 인해 어려움과 사고 등의 좋지 않은 경험을 느끼게도 했다.

또한 자동차는 나를 대변하는 존재이기도 했다. 취향과 기호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움직이는 자산이기에, 자신의 신분을 나타내거나, 혹은 과시의 수단으로 이용될 수 있는 자산의 가치를 가지고 있다.
그런 다양한 가치들이 제법 변하게 된다 일단 미래의 자동차는 이동수단 으로서의 가치를 넘어 생활공간으로서의 가치가 커지게 된다. 단순히 이동을 위해 운전해야 했던 자동차는 더 이상 내가 수고스러운 운전을 하지 않아도 되며 그 안에 있는 시간 동안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거나 보다 가치 있는 일을 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생활공간이 된다. 그동안 차 안에서 운전 외의 행위들을 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결국 운전이 중심 행위였고, 그 외에는 운전하면서 하는 부수적인 행위였다. 하지만 이제 그 차원이 완전히 달라진다. 움직이는 것은 차가 알아서 할 뿐, 운전을 하는 행위가 없어지는 것이다. 자동차는 움직이는 시간을 비롯해 멈춰 있는 시간까지도 삶의 또 하나의 공간으로서 가치를 발할 것이다. 자동 차를 운전한다 라는 표현마저 사라질 것이고, 그저 이용한다라는 개념만 남게 될지도 모른다.
저마다 자동차를 조작하는 스킬이 다르고, 그 스킬의 차이로 인해 위험한 사고들이 도사리고 있기에 그 동안 운전에 대한 라이선스를 제한해 왔다. 운전면허증이 있어야 운전 및 소유가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그럴 필요가 없어진다. 자율 주행이 되면 면허가 없더라도 꼭 면허가 있는 운전자와 동행하거나 기다릴 필요가 없다. 그저 차를 부르고 목적지를 말하면 끝이다.
또한 직접 소유할 필요도 없어진다. 지금은 자동차가 위치한 곳까지 이동을 해야 했고, 그렇기에 나와 가까운 주차장이 필요했으나, 그 역시 변화가 생긴다. 더 이상 자동차는 내가 차한테 가야 하는 “존재가 아닌, 내가 있는 곳으로 오는” 주문형 기기가 되어 간다. 이 특징적 변화 역시 소유형이 아닌 공유형으로의 진화를 더하게 된다. 운전기사나 대리기사와 같은 직업에도 종말을 고하게 될 것이다.
자동차를 선택함에 있어 그 생각의 가치도 변화한다. 지금처럼 브랜드나 차체 성능은 여전히 중요할 수 있겠지만, 그것이 전부가 아니다. 다양한 가치를 더할 수 있는 Connected 택하는 기준도 연결과 확장에 대한 고려가 중점이 된다.
이렇듯 자동차의 가치는 운전하고 이동하는 수단에서 다양한 서비스와 연결되는 커다란 IT디바이스처럼 변화될 것이고 그 안에서 엔터테인먼트와 휴식이 중요해지는 생활공간으로서의 가치가 중요해질 것이다.

 

- 자동차의 “형태적” 변화

가장 드라마틱하게 변할 수 있는 부분이 바로 자동차의 형태이다 자동차의 외관 디자인에서부터 내부 인테리어 까지 지금까지 크게 변화하지 않았던 자동차가 전기차와 자율주행차의 대중화에 따라 많은 변화가 생긴다. 전기차의 모터와 시스템으로 인한 구동부의 소형화 그리고 자율주행으로 인해 불필요해진 장치들과 그 자리를 대체하는 시스템들이 자동차의 컨셉 자체를 완전히 바꾸게 될 것이다. 

라이팅이 사라진다.

일단 외관을 보자 자동차 외모에 큰 역할을 하는 라이팅 시스템인 전조등과 후미등은 대부분 안전과 관련되어 있다 운전자가 어둠 속에서도 전방을 식별해야 하고 또한 주변의 다른 차량 운전자들이 그 차량의 움직임을 쉽게 인지해야 해서 지금의 전조등과 후미등 형태가 생겨났다 하지만 자율주행차에서는 이야기가 다르다. 통신 시스템과 카메라 센서 등을통해 움직이는 자율주행차에서는 운전자들끼리 서로의 자동차를 식별하기 위한 라이팅이 필요하지 않은 것이다. 자동차끼리의 시각 확보가 필요 없으니, 지금과 같은 밝고 멀리 나가는 전조등의 형태나 모양이 필요가 없어지게 된다. 사람 눈과 같은 모습을 가진 자동차의 라이팅은 사라지고 자유로운 형태를 띄게 된다. 자동차 라이팅의 역할은 보행자들이 식별할 수 있는 최소한의 라이팅만 필요로 하기 때문에 보행자의 시각적 피로는 덤으로 줄어들게 될 것이다.

 

흡, 배기구가 사라진다.

흡기구나 배기구 또한 자동차의 모습을 특징 지어 왔는데 그 또한 필요 없어진다 전기차에는 그릴이나 배기관이 필요 없어지니 외관을 디자인하는데 큰 제약이 또 사라지는 셈이다. 미래 영화에서 날아다니기까지 하던 독특한 디자인들이 실제가 된다. 자동차 회사들의 보다 적극적인 브랜딩 디자인이 시도될 것이다. 브랜드 차별화를 위한 디자인에 제약 요소들이 없어지니 차체 전체 컨셉팅이 훨씬 수월해진다. 투명 디스플레이나 휘는 OLED와 같은 신소재를 통해 과감한 스킨들이 차를 덮게 될 것이다. 

 

좌석 배치의 변화

인테리어 내부공간의 변화는 보다 극적이다. 운전자와 함께 항상 전면을 향하던 좌석 체계부터 달라질 수 있다.

운전이 더 이상 필요없는 차량이기에 차량 내 의자는 기차에서 처럼 회전도 될 수 있다. 어지러움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전방을 주시하는 게 좋지만 휴식과 담소가 중심이 되는 새로운 공간에서는 서로 마주 보는 구성도 하게 된다. 

 

넓어진 실내:휴식과 엔터테인먼트를 위한 공간

보다 안전한 자율주행이 되다 보니 두꺼운 차체나 프레임 과한 안전장치들도 다소 부담을 덜 수 있다. 그로 인해 더 넓어진 실내에서 몸을 쭉 뻗고 잠을 취할 수도 있다. 그런 휴식과 힐링에 최적화된 장치들이 인테리어의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다. 공기 청정 시스템에서부터 차 천장에 미디어 시스템과 함께 오픈되는 투명 디스플레이가 장착되기도 한다. 내부 대시보드의 역할과 조작부도 완전히 달라진다. 사람이 조작할 일 이 줄어들기 때문에 현존하는 조작 장치들이 대거 사라지고 휴식과 엔터테인먼트를 위한 조작 장치들이 그 자리를 대체할 것이다.

승용차의 종류도 크게 2 가지가 주를 이룰 가능성이 있다. 출퇴근용으로 보다 가볍게 쓸 수 있는 1 인 혹은 2 인승 소형차와 밴 (VAN) 타입 의 가족형 카라반 스타일이다. 이러한 소형차는 럭셔리한 안마의자와 각종 편의시설로 꽉 찬 고급형과 수송에 충실한 보급형으로 나뉠 것이다. 럭셔리한 승용차도 스마트폰의 차량 공유 서비스를 통해 누구나 부담 없이 사용하는 시대가 될 것이다. 밴 타입의 차량은 다인승 편의차량에서부터 그 안에서 웬만한 생활이 다 가능한 카라반 스타일까지 아예 주거를 대신하는 컨셉도 등장할 것이다. 여행을 하면서 잠을 자고 생활하는 것에 불편함 없이 이동할 수 있을 테니 여행용 운송 수단에 큰 혁신을 불러올 것이다.

 

- 자동차의 “기능적” 변화

인간이 생활 속에서 조작하는 기기 중 가장 종합적인. 센싱을 요구하고 다양한 컨트롤을 해야 하는 것이 바로 자동차이다. 그런 자동차를 운전하는 주체가 사람에서 자동차 자체가 될테니, 자동차가 하는 기능에서도 엄청난 변화가 일어나게 된다.

경적음의 변화

지금까지 자동차의 소리는 경고를 비롯해 안전과 직결된 알림을 내는데 집중되어 있었다. 흔히 빵빵이라고 표현하는 경적음, 이젠 그 소리도 거의 듣기 힘들 수도 있다. 자동차끼리 안전을 위해 전기적 신호로 소통을 하기 때문에 자동차끼리 서로를 표현하는 경적음이 필요 없어지게 되는 것이다. 이제 자동차의 소리는 차량끼리가 아니라 외부에 있는 사람을 향해서만 가끔 필요한 소리를 낼 뿐이다. 아마 그 소리도 시끄러운 소음이 아닌, 친절하게 상황을 알리는 소리로 변화할 것이다. 

 

음성 커뮤니케이션으로 조작

그리고 차량 내부에서 다양한 조작을 할 때의 피드백 소리들도 달라진다. 자동차를 조작할 일이 줄어들더라도 명령이나 필요한 조작은 음성대화로 대체될 것이기 때문에, 기존의 알림음과 같은 단순한 피드백이 아닌, 자연스러운 대화형의 피드백으로 바뀌게 된다.
그런 음성대화가 탑승자와 차량 사이의 주된 커뮤니케이션 수단이 된다. 발달된 AI와 언어 엔진은 이제 자연스럽고 오차 없는 음성 커뮤니케이션을 가능하게 한다. 본인이 설정한 자동차 이름을 부르며 즐겁게 조작하는 시대가 된다. 출발 전, 방향과 목적지를 설정하고, 이것저것 조작할 필요 없이, 움직이는 주행 중에도 쉽게 음성으로 모든 조작이 가능해진다.

 

자동 주차와 자동호출

자동 주차는 기본이다. 자율 주행은 물론이고 주차하는데 에 따른 스트레스도 사라진다. 심지어 주차장까지 갈 필요도 없다. 나는 내리고 싶은 곳에 내리고 자동차는 스스로 이동하여 주차한다. 차를 탑승할 때 역시 주차장에 가지 않아도 된다. 내가 있는 곳으로 스마트폰을 통해 호출하면 잠시 후 차가 스스로 오게 될 것이다.

 

간편한 업그레이드

이처럼 자동차 자체가 큰 IT 디바이스가 될 것이다. 홈씨어터에 가까운 시스템을 갖추고 있고 다양한 미디어의 스트리밍과 도시 내 제어 시스템과의 연결을 통해 최적의 운행을 하게 된다. Connected 된 디바이스로서의 자동차 각종 기능들의 진화도 쉽게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진행된다. 주차장에 세워 두면 새로운 펌웨어가 생겼을 때 업그레이드가 진행된다.
자동차 회사들은 더이상 자동차의 제로백이나 토크, 엔진의 파워, 주행 거리등의 동력성능에 대한 광고보다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기능이 이전보다 향상되었음을 알리는 펌웨어 홍보 문구로 경쟁하게 될 것이다. 이를 광고하기 위해 소유자들 휴대폰에 미리 알려주는 시대가 될 것이다.

 

AS의 번거로움 감소

AS받을 일도 크게 줄어든다. 대부분의 문제들은 무선을 통해 펌웨어 업그레이드가 되고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큰 하드웨어 문제가 아니면 원격 진단 및 제어를 통해 문제가 고쳐진다. 사무실에 있는 동안 차가 스스로 서비스 센터에 찾아가 입고되고 문제가 해결된 후 스스로 찾아오는 그런 프리미엄 서비스도 가능할 것이다.

 

엔터테인먼트 및  편의기능의 강화
통신 네트워크와 차량 내 네트워크 등이 유기적으로 결합되어 집안에 있는 홈 오토메이션과도 연계된다. 안방에서 즐기던 TV 프로그램을 차에 탑승함과 동시에 이어 볼 수 있고, 집에 전기, 가스, 잠금 등 무언가를 깜박 잊고 나왔어도 차량 내 패널을 통해 집안을 제어할 수 있다. 도시 정보 네트워크와도 연결되어 있어서 목적지까지의 루트와 소요 시간 등이 더욱 정확해지기도 한다. 초정밀 지도가 도입되면서 지도 위치는 물론 지상, 지하 등 정확한 층과 상세한 공간 위치까지도 원하는 곳까지 자동차 스스로 정확하게 도착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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