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가 가져올 미래의 변화-미래 변화의 4가지 키워드:CASE

2022. 10. 4. 18:15전기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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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변화의 4가지 키워드:CASE

미래의 모빌리티 변화는 무엇일까?

일명 CASE라고 불리는 연계성(Connectivity), 자율주행 (Autonomous) 공유 (Sharing), 전동화 (Electrification)이 미래 모빌리티 변화를 대표하는 4가지 키워드다. 이 키워드들이 제시하는 변화는 단지 전기차 판매가 늘어나고, 택시를 앱으로 부르며, 고속도로에서 운전자가 조금 더 여유로워지는 수준이 아니다.

 

KeyWord1: 연결성 (Connectivity)

연결성은 새로운 서비스의 가능성을 더 열어주었다. 다양한 이동 상황 속에서 만들어지는 데이터를 꾸준히 수집하고 분석하여 새롭게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이 구축되어, 이를 활용한 서비스 모델이 등장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차량 정비, S/W upgrade 등으로 인해 발생했던 정차의 시간들을 줄여주었다. 이는 모빌리티 서비스의 수익성을 개선하는데 기여하고 이를 통해 모빌리티 전환은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KeyWord2: 자율주행 (Autonomous)

자율주행은 이동서비스의 가장 큰 제약 조건을 제거하여 미래 모빌리티 전환을 완성시킬 것이다. 바로 차량과 사람의 일대일 페어링 제약조건이 사라지는 것이다. 이는 이동 서비스에서 가장 큰 비용인 운전사 비용이 절감된다는 것을 의미하며, 더 나아가 차량에 운전자가 있어야 했기 때문에 시도되지 못했던 이동 서비스들이 가능해진다는 의미다.

예를 들면, 택시기사가 없는 로봇택시도 가능해져서 더이상기사님 모집이라는 광고는 찾아볼 수 없어진다. 택배기사 모집에 1종 운전면허 필요 등의 조건이 사라지고 신체건장한 누구나 할 수 있게 된다. 자동 발렛주차로 더 이상 주차장을 찾아 헤메지 않아도 된다. 진정한 미래의 모빌리티 변화는 이 4가지 키워드들이 서로 결합되면서 실현된다.

새로운 시각에서 변화를 시도하는 스타트업들이 늘어나고, 이들의 시도를 좀더 효율적으로 구현해줄 수 있는 차량 만들기가 용이해졌으며 데이터의 흐름도 원활해지고, 사람과 차량의 페어링 조건까지 해소된다는 것은, 기존에 상식처럼 생각해온 제약 조건들 때문에 시도조차 못했던 혁신적인 서비스가 드디어 등장할 판이 깔렸다는 것을 의미한다.

 

KeyWord3: 공유 또는 모빌리티 서비스 (Sharing or Mobility Service)

이것이 이끌어낸 큰 변화는 새로운 서비스 몇 개가 아니라, 대중의 인식변화다. 소유의 대상이었고 차량 소유자 개인의 공간이었던 자동차를 공유가능한 공간으로 바라보게 만든 것이다. 인식 변화로 인해 길에 돌아다니는 차의 빈공간은 이제 적절한 비용으로 빌려주고, 빌릴 수 있는 공간으로 바뀌었다.

이 공간을 활용해서 물건, 음식, 사람, 애완동물 등 움직여야 하는 수많은 무언가를 위한 서비스 사업 수단이 만들어진 것이다. 그리고 이 사업 수단을 여러 방법으로 활용해 보고자 하는 스타트업들이 지속적으로 등장하고 있고, 이 가능성에 투자하는 벤처 캐피탈(Venture Capital) 또한 모여들었다.

 

KeyWord4: 전동화 (Electrification)

전동화는 새로운 형태의 차량 개발을 용이하게 만든다. 기존의 내연기관은 무게와 부피, 열관리 측면에서 차량 설계의 자유도를 극도로 제한시켰다. 전기차는 비록 더 무겁기는 하나 평평하게 위치시킬 수 있는 배터리에, 엔진에 비하면 무게/부피/열 측면에서 훨씬 다루기 쉬운 모터/인버터, 전선 몇개로 연결될 수 있는 브레이크, steering wheel 등 훨씬 높은 수준의 설계 자유도를 허용한다.

특히 동력의 전후방 분산에도 자유로워지고 사람이 타거나 물건을 적재하는 상부와 차량을 움직이는 하부를 일체형으로 설계해야 하는 제약도 줄어든다. 공통된 하부 플랫폼에 차량의 용도에 맞춤화된 상부구조를 결합하는 방식의 차량 개발이 훨씬 용이해졌다 는뜻이다. (물론 현존하는 여러 안전 규제 등을 고려하면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최근 들어 서비스 맞춤화 차량(Purpose-Built-Vehicle, 이하 PBV)가 부각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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