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가 가져올 미래의 변화-로봇산업

2022. 10. 5. 16:43전기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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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자율주행차가 가져올 미래의 변화

로봇 산업

세계 자동차 회사들이 앞다퉈 로봇 개발에 나서고 있다. 포드, 폭스바겐, 도요타, 혼다, 닛산 등  세계 완성차 업체들은 공장에서 조립을 돕는 자동화 로봇은 물론 부품 운송, 라스트 마일 물류, 매장 안내 등 다양한 분야에서 로봇을 활용하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인공지능·로봇 업체를 인수하거나 전략적 협업을 강화하며 로봇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최근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자율주행차에 로봇 기술이 적용되며, 자동차를 생산하는 공장의 자동화 설비 역시 로봇의 집합체인 만큼 로봇기술 확보는 완성차업체의 미래 경쟁력에 큰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특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전 세계 완성차업체들이 생산 중단 사태를 겪으며 생산·판매·서비스 분야 로봇기술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2017년 245억 달러 수준이던 글로벌 로봇 시장은 연평균 성장률 22%를 기록해 2021년 444억 달러 수준으로 한층 커질 전망이다. 특히 코로나19 여파로 급변하는 경제, 사회적 흐름에 따라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연평균 32%의 성장세를 기록해 1772억 달러(약 194조)원 규모로 커질 전망이다. 

 

현대차 그룹은  1조 원에 이르는 투자를 단행, 세계 정상급 보행 로봇 기술을 가진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지배지분을 확보했다. 현대차 그룹은 보스턴 다이내믹스 인수 합의 이전부터 꾸준히 로봇 사업에 대한 연구 개발과 투자를 이어왔다. 현대·기아차 로보틱스 랩은 2018년 자동차 제조 공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의자형 착용형 로봇 첵스(CEX)'에 이어 '상향 작업용 착용로봇 벡스(VEX)를 개발했고,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에 최초로 양산품을 공급하기 시작했다.
현대차 그룹은 인간과의 교감과 상호작용을 통한 서비스 로봇 개발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룸서비스, 고객 안내 등의 다양한 서비스 기능을 수행하는 '호텔 서비스 로봇'을 개발해 시범 운영했고, 최근에는 자연어 대화 시스템, 인공지능, 모빌리티 기능 등이 탑재돼 판매 현장에서 고객들에게 직접 차량에 대해 설명해 주는 판매 서비스 로봇 '달이(DAL-e)'를 개발했다. 이 외에 자동으로 전기차 충전구를 찾아 충전을 해주는 전기차 충전 로봇, 주행 상황에 따라 2~3 휠로 자동 변신이 가능한 초소형 로보틱 퍼스널 모빌리티 등도 개발하고 있다.

 

미국 포드는 로봇업체 '어질리티 로보틱스'와 협력해 최대 18kg까지 물건을 들 수 있고 장애물과 계단을 파악하는 직립보행로봇 '디지트 (Digit)'를 개발, 상용화에 도전하고 있다.

독일 폭스바겐은 지난해 1월 자율주행 충전로봇이 주차된 차량으로 옮겨 다니면서 자동으로 차량을 충전하는 신개념 충전 컨셉을 공개했다. 충전 로봇을 도입할 경우 충전에 필요한 전용 주차공간이 필요 없어 공간 효율성과 편의성이 우수하다.

 

독일 자동차부품사인 컨티넨탈 역시 무인 배송 시스템 구현을 위해 자율주행 셔틀에 4족 보행 로봇을 연계한 라스트 마일 물류 시스템을 추진하고 있다.

 

보쉬 역시 2017년 공장 자동화 전문 기업 렉스로스를 인수하고, 로봇 모션제어분야 투자를 진행하면서 협동 로봇, 잔디깎이 서비스 로봇 등의 판매를 시작했다.

 

일본 자동차업체들 역시 로봇 개발에 적극적이다. 혼다는 2000년 세계 최초로 직립 보행 로봇 '아시모'를 개발했고, 'CES 2019'에서 최적의 이동 경로를 찾아 움직이며 길 안내를 펼치는 인공지능 이동 로봇 '패스 봇'을 선보였다. 로봇 전문 개발 조직을 설립해 2족 보행 로봇, 탑승 로봇, 착용 로봇 등 기술을 강화하는 한편, 물류, 배송 연관 분야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도요타는 2017년 휴머노이드 로봇 ‘T-HR3’를 공개한 이후 'CES 2020'에서 자율주행 기능을 갖춘 'e-팔레트' 안에 들어있는 마이크로 팔레트를 선보였다. 마이크로 팔레트는 배송 목적지에 도착하면 물품을 전달하는 휠 기반의 라스트 마일 로봇이다. 아울러 반려로봇 개념의 휴머노이드, 5G와 인공지능 기반의 3세대 휴머노이드도 개발 중이다.

 

닛산은 미국항공우주국(NASA)과 자율주행 및 로봇 관제 공동 연구를 지난 2018년부터 이어오고 있으며, 인공지능(AI) 기반 운전자 보조 로봇, 자율 주행 배송 및 반려 로봇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 자동차들은 센서, 레이더, 라이다 등을 탑재해 스스로 움직이고, 위험을 회피하는 등 로봇 기술이 적용되고 있다. 이제 자동차는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때로는 비서, 때로는 친구 역할을 하며 인간의 감정을 읽고 편의를 제공하고 있어 앞으로 자동차와 로봇은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되어가고 있다.

앞으로 로봇 기술을 확보한 업체가 시장을 지배하게 될 것이므로 자동차업체들이 로봇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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